[유머] 당신은누구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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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선풍기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14회 작성일작성일 : 20-10-21 18:10본문
지금 말씀드리는 것은 완전한 실화입니다.
저는 6사단 청성부대를 나왔습니다. 철원에 있지요.
그 중에서도 저는 '양지리'라는 민통선 북방에 있는 마을의 입구를 지키는 이른바 '민북통제소'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민간인 통제구역입니다.' 하는 축선이었지요.
그런데 6사단 관할지역에는 제 2땅굴이 있고, 제 2땅굴을 가는 길목에 양지리통제소가 위치하고 있기에 심심찮게 얼토당토 않은 사람이 들어가려고 하기도 합니다.
물론 제 2땅굴을 관광하시려면 '동송읍'이라는 곳의 전적지관리소를 찿아 하루에 몇차례있는 단체관람시간에 안내원의 통제를 받아 한꺼번에 관람하셔야 하지요.
아무튼 저는 이렇게 얼토당토 않게 민북지역을 출입하려는 사람들을 걸러내는 통제소에서 상황병이라는 달달한 직책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휴일인지라 농민들의 출입이 뜸해서 통제소 내의 상황병 자리는 부사수에게 맡긴채 뒷쪽의 소초장자리의 부소대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지요.
문제는 지나가는 차량을 검문하는 박모 이병이 상당히 애로한 병사였다는 것입니다.
사건은 '뉴소나타'라는 후줄근한 소나타 초기모델이 통제소로 진입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박모이병 : "필승.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뉴소나타 : "나 몰라? 나 땅굴가려고 왔어."
뉴소나타는 50대 초중반에 농민차림의 남자가 운전을 하고 있었고 그 옆과 뒷자석에는 친구로 보이는 사람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박모이병 : "여기는 민간인 통제구역이라 허가받지 않은 사람은 들어가지 못합니다."
뉴소나타 : "야. 나 군인인데도 안돼?"
군인인 경우에는 소속과 직책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대동인원 10명까지 가능했지요.
박모이병 : "저기... 소속직책이 어떻게 되십니까?"
뉴소나타 : " 나 몰라? 나 사단장이야."
박모이병은 잠시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무말 없이 쪼로로 달려와 통제소의 문을 열었지요. 그리곤 한참 담소에 빠진 저와 부소대장에게 말했습니다.
박모이병 : "저기... 누가 들어가겠다고 왔는데 사단장이랍니다."
민통선초소에 있으면 정말 별사람을 다 봅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람들이 땅굴을 보겠다고 들어가려 하지요. 아무 연락없이 그것도 뉴소나타를 타고 사단장이 등장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화에 한참 열중이었지요. 부소대장이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부소대장 : "아! 몇사단장!"
박모이병은 잠시 또 생각하더니 그 차로 쪼로로 달려갑니다.
박모이병 : "저기... 몇사단장님이십니까?"
이젠 무지 답답합니다.
뉴소나타 : "야. 너 정말 나 몰라? 나야. 나. 6사단장!"
박모이병은 평소에도 어리버리하다고 많은 갈굼을 당해 왔지요. 오늘만은 그렇게 욕먹을수 없었습니다. 다시 잠시 생각한 후 통제소로 쪼로로 달려 옵니다.
박모이병 : "6사단장님 이시랍니다."
부소대장은 짜증이 났습니다. 또 어느 찌질이가 와서 꼬장을 부리는 것 이지요.
부소대장 : "아. 씨X. 야! 신분증 달라그래."
박모이병은 다시 뉴소나타로 달려 갑니다.
박모이병 : 저기.... 신분증좀 주시겠습니까?"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뉴소나타의 주인. 6사단장은 거의 체념한 표정으로 신분증을 꺼내 주었답니다. 친구들이 놀러와 땅굴이나 보여주려했는데 자신의 병사가 자신을 못알아보니 완전 스타일을 구긴것이지요.
다시 쪼로로 달려온 박모이병이 건내준 신분증을 본 우리는 약 5초간 정적에 싸였습니다. 신분증에는 '국방부'라는 선명한 글자와, '소장 XXX'라는 좌절성 계급이 적혀 있었지요.
5초 후 부소대장은 번개와 같은 속력으로 하이바를 뒤집어쓰고 밖으로 튀어 나갔습니다.
부소대장 : "필~~~승! 근무중 이상 없습니다!"
부소대장은 물론 저희들 모두 부소대장이 엄청난 갈굼을 당할줄 알았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았지요. 사단장은 그당시 화가나는것 몇배로 답답했던 것입니다. 부소대장이 달려나오자 사단장은 정말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사단장 : "야. 야. 정말... 정말. 너도 나 몰라?"
재미 없나요? ^^ 저당시 저는 정말 3일간 웃었습니다.
저는 6사단 청성부대를 나왔습니다. 철원에 있지요.
그 중에서도 저는 '양지리'라는 민통선 북방에 있는 마을의 입구를 지키는 이른바 '민북통제소'에서 근무를 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민간인 통제구역입니다.' 하는 축선이었지요.
그런데 6사단 관할지역에는 제 2땅굴이 있고, 제 2땅굴을 가는 길목에 양지리통제소가 위치하고 있기에 심심찮게 얼토당토 않은 사람이 들어가려고 하기도 합니다.
물론 제 2땅굴을 관광하시려면 '동송읍'이라는 곳의 전적지관리소를 찿아 하루에 몇차례있는 단체관람시간에 안내원의 통제를 받아 한꺼번에 관람하셔야 하지요.
아무튼 저는 이렇게 얼토당토 않게 민북지역을 출입하려는 사람들을 걸러내는 통제소에서 상황병이라는 달달한 직책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휴일인지라 농민들의 출입이 뜸해서 통제소 내의 상황병 자리는 부사수에게 맡긴채 뒷쪽의 소초장자리의 부소대장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지요.
문제는 지나가는 차량을 검문하는 박모 이병이 상당히 애로한 병사였다는 것입니다.
사건은 '뉴소나타'라는 후줄근한 소나타 초기모델이 통제소로 진입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박모이병 : "필승.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뉴소나타 : "나 몰라? 나 땅굴가려고 왔어."
뉴소나타는 50대 초중반에 농민차림의 남자가 운전을 하고 있었고 그 옆과 뒷자석에는 친구로 보이는 사람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박모이병 : "여기는 민간인 통제구역이라 허가받지 않은 사람은 들어가지 못합니다."
뉴소나타 : "야. 나 군인인데도 안돼?"
군인인 경우에는 소속과 직책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대동인원 10명까지 가능했지요.
박모이병 : "저기... 소속직책이 어떻게 되십니까?"
뉴소나타 : " 나 몰라? 나 사단장이야."
박모이병은 잠시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무말 없이 쪼로로 달려와 통제소의 문을 열었지요. 그리곤 한참 담소에 빠진 저와 부소대장에게 말했습니다.
박모이병 : "저기... 누가 들어가겠다고 왔는데 사단장이랍니다."
민통선초소에 있으면 정말 별사람을 다 봅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사람들이 땅굴을 보겠다고 들어가려 하지요. 아무 연락없이 그것도 뉴소나타를 타고 사단장이 등장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대화에 한참 열중이었지요. 부소대장이 짜증섞인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부소대장 : "아! 몇사단장!"
박모이병은 잠시 또 생각하더니 그 차로 쪼로로 달려갑니다.
박모이병 : "저기... 몇사단장님이십니까?"
이젠 무지 답답합니다.
뉴소나타 : "야. 너 정말 나 몰라? 나야. 나. 6사단장!"
박모이병은 평소에도 어리버리하다고 많은 갈굼을 당해 왔지요. 오늘만은 그렇게 욕먹을수 없었습니다. 다시 잠시 생각한 후 통제소로 쪼로로 달려 옵니다.
박모이병 : "6사단장님 이시랍니다."
부소대장은 짜증이 났습니다. 또 어느 찌질이가 와서 꼬장을 부리는 것 이지요.
부소대장 : "아. 씨X. 야! 신분증 달라그래."
박모이병은 다시 뉴소나타로 달려 갑니다.
박모이병 : 저기.... 신분증좀 주시겠습니까?"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뉴소나타의 주인. 6사단장은 거의 체념한 표정으로 신분증을 꺼내 주었답니다. 친구들이 놀러와 땅굴이나 보여주려했는데 자신의 병사가 자신을 못알아보니 완전 스타일을 구긴것이지요.
다시 쪼로로 달려온 박모이병이 건내준 신분증을 본 우리는 약 5초간 정적에 싸였습니다. 신분증에는 '국방부'라는 선명한 글자와, '소장 XXX'라는 좌절성 계급이 적혀 있었지요.
5초 후 부소대장은 번개와 같은 속력으로 하이바를 뒤집어쓰고 밖으로 튀어 나갔습니다.
부소대장 : "필~~~승! 근무중 이상 없습니다!"
부소대장은 물론 저희들 모두 부소대장이 엄청난 갈굼을 당할줄 알았지만 실상을 그렇지 않았지요. 사단장은 그당시 화가나는것 몇배로 답답했던 것입니다. 부소대장이 달려나오자 사단장은 정말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습니다.
사단장 : "야. 야. 정말... 정말. 너도 나 몰라?"
재미 없나요? ^^ 저당시 저는 정말 3일간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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