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풀햄전이끝나고난뒤박지성선수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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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선풍기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15회 작성일작성일 : 20-10-18 08:06본문
안녕하세요, ?
경기직후 박지성선수의 인터뷰입니다
=맹활약 했는데 소감은?
“개인적으로 좋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팀이 이겨서 좋다. 내가 잘해도 팀이 잘하지 못하면 별로 소용이 없다.”
=요즘 팀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조금 변화가 있었는지?
“지난 블랙번 전 다음날 선수들끼리 모여 대화를 많이 했다. 솔직히 최근 팀 분위기는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잘 뭉친 것 같다. 챔피언스리그 이후 선수들 마음이 더 잘 맞은 것 같다.”
=최근 경기 출전 여부와 경기력 등으로 국내외 팬들로부터 일부 비난 여론도 있었다. 마음 고생 했을 텐데.
“아주 신경을 안쓴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칭찬 들으면 기분 좋고, 비난 들으면 기분 나쁜 건 사실이다. 인터넷도 수시로 보기 때문에 팬과 언론 반응을 바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내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길이 있기 때문에 그 길을 밟고 있는 한 남들의 비난은 되도록이면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려고 한다.”
=마인드 콘트롤은 어떻게 하는지.
“무언가를 보여줘야 겠다고 서두르지도 않았다. 아직까지는 적응기라고 생각한다. 부상 같은게 없으니까 네덜란드서보다는 조금 적응이 빨라진 것일 뿐 아직까지도 마음을 놓지 않고 있다. 그냥 하던대로 하면 언젠가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어 특별한 마음 고생은 없었다. 아니, 그럴려고 노력했다. 항상 경기에 나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제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그게 마인드 콘트롤이든 체력 콘트롤이든 어쨌든 콘트롤인 것 같다.”
=여기에 와서 어떤 부분이 가장 걱정됐는가.
“경기에 전혀 나가지 못할 까봐, 사실 그게 가장 걱정됐다. 부상이든 뭐가 됐는 축구선수가 경기장에 못나가는 것만큼 괴로운 것도 없다. 1분 뛰고 나서 팬들에게도 말이 많았던 거 안다. 하지만 정말 경기에 뛴다는 것만으로 만족했다. 그냥 벤치만 지킬까봐, 그게 가장 속썩히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그동안 뭐가 가장 힘들었는지.
“생각보다는 힘든게 없다. 여러번 말했지만 네덜란드 초반에 힘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껏 마음 고생은 고생도 아니다. 훈련보다는 생활하는 거 적응하는게 더 힘들다. 다행히 여기는 구단이 선수가 편하게 살 수 있게 완벽하게 도와준다. 또 에이전트들이 많이 도와줘서 쉽게 적응 할수 있었다. 다만 아직까지 언어가 능숙하지 않은게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금방 적응할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감독님 말씀은 어쩔때 너무 빨라서 알아듣기 힘들다.”
=챔스리그때 주전 경쟁자 라이언 긱스의 활약이 대단했다. 또 웨인 루니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 주전 경쟁자의 실력 또한 만만치 않다. 그들과 계속 경쟁해야 할 텐데 어떤 각오인지. 그들의 남다른 명성과 그들과의 괜한 비교 등으로 위축될 수도 있을 텐데.
“그 선수들도 장점이 있지만 나도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TV에서 봐았던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섰다는 것만으로 신기한 건 사실이지만 우린 똑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다. 괜히 주눅들 필요없다. 그게 더 이상하다.”
=그렇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장점은 무엇인가.
“굳이 내 입을 통하지 않아도 언론에서 자주 나오는 것 같다. 사실 내 입으로 자랑하기 쑥스럽다. 내 장점으로 통하는 거, 그게 내 장점인 거 같다.”
=산소통이라는 별명은 이제 외국 언론들에게도 익숙하게 알려져 있다. 그라운드를 쉴새 없이 누비는 게 박지성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 처럼 돼 버렸는데.
“사람들이 다들 나보고 뛰는 거 엄청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한다. 사실 나 뛰는 거 별로 안좋아 한다. 아니 어쩌면 뛰는 게 싫다. (웃음) 그동안 봐서 잘 알겠지만 내가 그리 활동적인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뛰어야 한다. 그게 내 일이고 직업이기 때문이다. 내가 있기에 앞서 팀이 있고, 팀이 잘 되기 위해선 내가 할수 있는 만큼 뛰어야 한다. 그러니까 뛰는 것이다.”
=이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지 두달여 됐다. 네덜란드에 있을 때와 또 달라진 건 어떤건가.
“네덜란드도 같은 유럽이니까 개인 기량이 다들 뛰어나지만 여기는 정말 한차원 높다. 유명 선수들 기량만 뛰어난 게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세계적이다. 훈련할 때, 경기뛸 때 보면 그들이 왜 세계 최고인지 알게된다. 그들의 템포, 파괴력 다 놀랍다.”
=그러면 감독님은 어떤가. 알렉스 퍼거슨이라고 하면 거장으로 꼽히는 데 그를 겪어본 느낌?
“이렇게 세계적인 명성의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다룬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대단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자신보다 팀을 우선 생각할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그의 능력이다. 다그칠때와 어루만질 때를 아주 잘 안다.”
=선수들과의 관계는 어떤가. 아까도 말했듯이 언어 문제 때문에 깊은 대화는 하기 힘들텐데.
“뭐, 반 니스텔루이, 반 데 사르 등 네덜란드에서 온 선수들과 가장 대화가 많다. 루니와 호나우두는 친한 편은 아닌데, 그래도 그 친구들이 어려서 그런지 가장 장난을 많이 쳐온다. 말장난은 아니고, 주로 공갖고 장난치는 거다. 훈련이 힘들때도 있지만 그 친구들과 장난치고 놀때면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맨유 훈련량이 대단한 걸로 알려졌는데, 훈련 소화능력 상당한 것 같다. 그렇게 체력 좋다는 다른 선수들도 박지성 선수에겐 혀를 내두른다고 한다.(퍼거슨 감독은 이를 두고 다른 선수들이 ‘christ, what is he on’(이럴수가, 쟤는 대체 어떻게 된거야)이라고 부러워했다고 전했다.) 비결은?
“별다른 것 없다. 그냥 흐름을 읽고, 감독님이랑 코칭 스태프가 지시하는 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나만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여기 1군 선수 모두 죽어라 뛴다. 처음엔 빠른 공수 전환 훈련 때문에 약간 당황키도 했지만 이젠 스스로 템포 조절도 된다. 여긴 훈련을 실전처럼 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해 있는 거 같다.”
=맨유는 알다시피 세계적인 클럽이다. 어떤 점에서 실감하는가.
“선수, 감독, 구단 지원 등 다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맨유를 강하게 만드는 건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이다. 이곳 맨체스터 어린이들의 꿈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를 한번 밟아보는 것이라고 들었다. 어릴때부터 잔디에서 놀며, 학교 들어가선 유소년 팀에서 실력을 쌓은 아이들이 결국 맨유의 미래가 되는 것이다. 맨유에서 최고의 명성을 얻은 데이비드 베컴도, 라이언 긱스도, 폴 스콜스도 모두 맨유 유소년 팀을 거쳤다. 정말 부럽다. 여기서 한국 축구와 차이가 나는 것같다. 우리도 미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경기직후 박지성선수의 인터뷰입니다
=맹활약 했는데 소감은?
“개인적으로 좋은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팀이 이겨서 좋다. 내가 잘해도 팀이 잘하지 못하면 별로 소용이 없다.”
=요즘 팀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조금 변화가 있었는지?
“지난 블랙번 전 다음날 선수들끼리 모여 대화를 많이 했다. 솔직히 최근 팀 분위기는 아주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잘 뭉친 것 같다. 챔피언스리그 이후 선수들 마음이 더 잘 맞은 것 같다.”
=최근 경기 출전 여부와 경기력 등으로 국내외 팬들로부터 일부 비난 여론도 있었다. 마음 고생 했을 텐데.
“아주 신경을 안쓴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칭찬 들으면 기분 좋고, 비난 들으면 기분 나쁜 건 사실이다. 인터넷도 수시로 보기 때문에 팬과 언론 반응을 바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옳다고 생각하고 내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길이 있기 때문에 그 길을 밟고 있는 한 남들의 비난은 되도록이면 마음에 담아두지 않으려고 한다.”
=마인드 콘트롤은 어떻게 하는지.
“무언가를 보여줘야 겠다고 서두르지도 않았다. 아직까지는 적응기라고 생각한다. 부상 같은게 없으니까 네덜란드서보다는 조금 적응이 빨라진 것일 뿐 아직까지도 마음을 놓지 않고 있다. 그냥 하던대로 하면 언젠가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믿어 특별한 마음 고생은 없었다. 아니, 그럴려고 노력했다. 항상 경기에 나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제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신경을 많이 썼다. 그게 마인드 콘트롤이든 체력 콘트롤이든 어쨌든 콘트롤인 것 같다.”
=여기에 와서 어떤 부분이 가장 걱정됐는가.
“경기에 전혀 나가지 못할 까봐, 사실 그게 가장 걱정됐다. 부상이든 뭐가 됐는 축구선수가 경기장에 못나가는 것만큼 괴로운 것도 없다. 1분 뛰고 나서 팬들에게도 말이 많았던 거 안다. 하지만 정말 경기에 뛴다는 것만으로 만족했다. 그냥 벤치만 지킬까봐, 그게 가장 속썩히는 일이었다.”
=그렇다면 그동안 뭐가 가장 힘들었는지.
“생각보다는 힘든게 없다. 여러번 말했지만 네덜란드 초반에 힘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지금껏 마음 고생은 고생도 아니다. 훈련보다는 생활하는 거 적응하는게 더 힘들다. 다행히 여기는 구단이 선수가 편하게 살 수 있게 완벽하게 도와준다. 또 에이전트들이 많이 도와줘서 쉽게 적응 할수 있었다. 다만 아직까지 언어가 능숙하지 않은게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것도 금방 적응할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감독님 말씀은 어쩔때 너무 빨라서 알아듣기 힘들다.”
=챔스리그때 주전 경쟁자 라이언 긱스의 활약이 대단했다. 또 웨인 루니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등 주전 경쟁자의 실력 또한 만만치 않다. 그들과 계속 경쟁해야 할 텐데 어떤 각오인지. 그들의 남다른 명성과 그들과의 괜한 비교 등으로 위축될 수도 있을 텐데.
“그 선수들도 장점이 있지만 나도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TV에서 봐았던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섰다는 것만으로 신기한 건 사실이지만 우린 똑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다. 괜히 주눅들 필요없다. 그게 더 이상하다.”
=그렇다면 본인이 생각하는 장점은 무엇인가.
“굳이 내 입을 통하지 않아도 언론에서 자주 나오는 것 같다. 사실 내 입으로 자랑하기 쑥스럽다. 내 장점으로 통하는 거, 그게 내 장점인 거 같다.”
=산소통이라는 별명은 이제 외국 언론들에게도 익숙하게 알려져 있다. 그라운드를 쉴새 없이 누비는 게 박지성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 처럼 돼 버렸는데.
“사람들이 다들 나보고 뛰는 거 엄청 좋아하는 것 같다고 한다. 사실 나 뛰는 거 별로 안좋아 한다. 아니 어쩌면 뛰는 게 싫다. (웃음) 그동안 봐서 잘 알겠지만 내가 그리 활동적인 사람도 아니다. 하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뛰어야 한다. 그게 내 일이고 직업이기 때문이다. 내가 있기에 앞서 팀이 있고, 팀이 잘 되기 위해선 내가 할수 있는 만큼 뛰어야 한다. 그러니까 뛰는 것이다.”
=이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지 두달여 됐다. 네덜란드에 있을 때와 또 달라진 건 어떤건가.
“네덜란드도 같은 유럽이니까 개인 기량이 다들 뛰어나지만 여기는 정말 한차원 높다. 유명 선수들 기량만 뛰어난 게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누구 하나 빠짐없이 세계적이다. 훈련할 때, 경기뛸 때 보면 그들이 왜 세계 최고인지 알게된다. 그들의 템포, 파괴력 다 놀랍다.”
=그러면 감독님은 어떤가. 알렉스 퍼거슨이라고 하면 거장으로 꼽히는 데 그를 겪어본 느낌?
“이렇게 세계적인 명성의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다룬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대단한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다. 자신보다 팀을 우선 생각할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도 그의 능력이다. 다그칠때와 어루만질 때를 아주 잘 안다.”
=선수들과의 관계는 어떤가. 아까도 말했듯이 언어 문제 때문에 깊은 대화는 하기 힘들텐데.
“뭐, 반 니스텔루이, 반 데 사르 등 네덜란드에서 온 선수들과 가장 대화가 많다. 루니와 호나우두는 친한 편은 아닌데, 그래도 그 친구들이 어려서 그런지 가장 장난을 많이 쳐온다. 말장난은 아니고, 주로 공갖고 장난치는 거다. 훈련이 힘들때도 있지만 그 친구들과 장난치고 놀때면 기분이 한결 좋아진다.”
=맨유 훈련량이 대단한 걸로 알려졌는데, 훈련 소화능력 상당한 것 같다. 그렇게 체력 좋다는 다른 선수들도 박지성 선수에겐 혀를 내두른다고 한다.(퍼거슨 감독은 이를 두고 다른 선수들이 ‘christ, what is he on’(이럴수가, 쟤는 대체 어떻게 된거야)이라고 부러워했다고 전했다.) 비결은?
“별다른 것 없다. 그냥 흐름을 읽고, 감독님이랑 코칭 스태프가 지시하는 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나만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여기 1군 선수 모두 죽어라 뛴다. 처음엔 빠른 공수 전환 훈련 때문에 약간 당황키도 했지만 이젠 스스로 템포 조절도 된다. 여긴 훈련을 실전처럼 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해 있는 거 같다.”
=맨유는 알다시피 세계적인 클럽이다. 어떤 점에서 실감하는가.
“선수, 감독, 구단 지원 등 다 뛰어나지만 무엇보다 맨유를 강하게 만드는 건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이다. 이곳 맨체스터 어린이들의 꿈은 맨유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를 한번 밟아보는 것이라고 들었다. 어릴때부터 잔디에서 놀며, 학교 들어가선 유소년 팀에서 실력을 쌓은 아이들이 결국 맨유의 미래가 되는 것이다. 맨유에서 최고의 명성을 얻은 데이비드 베컴도, 라이언 긱스도, 폴 스콜스도 모두 맨유 유소년 팀을 거쳤다. 정말 부럽다. 여기서 한국 축구와 차이가 나는 것같다. 우리도 미래를 보고 투자해야 한다.”
그럼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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