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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신약 및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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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바이러스 '효과입증'…병용투여시 암완치 6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자 : therapy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205회 작성일작성일 : 17-10-30 14:16

본문

'항암바이러스제+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임상에서 밝혀져


최신 항암제로 떠오르는 항암바이러스제와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투여한 결과, 면역관문억제제를 단독투여했을 때보다 암 완치율이 6배에 달한다는 임상 데이터가 처음으로 나왔다. 

3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다국적제약사 암젠이 시판 중인 항암바이러스제 '티벡'(T-VEC, 상품명 임리직)을 MSD가 판매 중인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와 병용투여한 임상1상에서 피부암 '흑색종' 완치율이 33%에 달했다. 이는 지난달 세계적인 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이러한 완치율은 앞서 공개된 '키트루다' 단독투여 임상3상에서의 흑색종 완치율 5%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 지난 2015년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실린 '키트루다'와 또다른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를 병용투여했을 때 11.5%보다도 3배 높은 완치율이다. 이는 항암바이러스제가 암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중요한 기폭제가 된다는 것을 방증하는 분석이다. 

이번 임상1상에서 '티벡'과 '키트루다'를 21명의 피험자에게 병용투여한 결과 7명에게서 종양이 완전 소실되는 완전 관해율(CR)을 나타냈다. 또 6명은 종양크기가 30% 이상 줄어드는 부분반응율(PR)을 보여, 병용요법 효과를 보인 비율(RR)이 62%에 달했다. 이는 '키트루다'를 단독투여했을 때의 비율(RR) 33.7%보다 2배가량 높은 비중이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처방률이 급증하고 있는 최신 항암제 계열에 속한다. 암세포가 면역세포 기능을 억제하고 있는 환경에서 다시 면역체계를 되살리도록 하는 새로운 치료기전을 갖는다. 대표적인 면역관문억제제로는 다국적제약사 BMS제약의 '여보이'·'옵디보'와 MSD의 '키트루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더발루맙', '트레멜리무맙' 등이 있다. MSD가 지난 27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키트루다'는 올 3분기 10억4700만달러(약 1조1780억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하며 실적몰이 중이다. 

항암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 성분 약물이 암세포로 투입해 증식한 뒤 암세포를 터뜨리는 작용기전을 갖는다. 암세포가 파괴되면 인체 면역세포가 이를 항원(안좋은 물질)으로 인식해 공격한다. 면역세포는 이를 기억해둔 뒤 암이 재발하면 또 공격한다. 이에 따라 항암바이러스제도 암세포 사멸에 관여하지만 첨병 역할을 병행하면서 면역관문억제제의 행군 길을 터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신라젠의 '펙사벡'이 '티벡'과 같은 항암바이러스제 계열 신약물질로 현재 여러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며 신약 탄생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펙사벡'은 암세포에 직접 주사해야 하는 '티벡'과 달리 정맥을 통한 전신투여가 가능해 여러 암종에 대한 치료 적응증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차별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시판되고 있는 항암바이러스제는 '티벡'뿐이다.
 
한편 '펙사벡'은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암연구소(NCI) 주관으로 대장암 신약 개발을 위해 이달부터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관문억제제 '더발루맙'(PD-1 억제제), '트레멜리무맙'(CTLA-4 억제제)과 병용요법 임상1·2상을 개시한 상황이다. 미국 바이오제약사 리제네론도 신장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자체 면역관문억제제 'REGN2810'(PD-1 억제제)과 '펙사벡' 병용요법 임상을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 '펙사벡'은 간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글로벌 임상3상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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