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에 고압 전기 쏴 생존기간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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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hjlee01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230회 작성일작성일 : 16-09-22 15:14본문
21일 오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외과 수술실. 째고 자르는 통상적인 외과 수술 대신 '전기 실험실'에서나 볼 수 있는 광경이 연출됐다. 수술대에 누운 65세 여성 송모씨는 췌장암을 앓고 있다. 송씨를 전신마취한 뒤 배를 여는 개복(開腹) 수술을 하자 배 안의 췌장이 눈에 드러났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췌장 수술이다.
이후 영상의학과 김만득 교수가 수술을 이어받았다. 김 교수는 초음파를 췌장에 직접 갖다 대는 방식으로 암 덩어리 위치를 파악한 뒤 여기에 2㎝ 사각형을 만들어 4개의 전기 침을 꽂았다. '샷(shot)' 버튼을 누르자 그 안으로 2500볼트(v)의 전기가 흘렀다. 환자의 몸은 전기 충격으로 움찔거렸다. 마취 상태이기 때문에 환자는 통증을 느끼진 못한다. 김 교수는 이런 방식으로 가정용 콘센트 전압 220볼트보다 10배가 넘는 고압 전기를 췌장암 곳곳으로 흘려 보냈다. 환자 송씨는 지난해 말 췌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암이 주변으로 퍼져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로 판정받았다.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받았으나 암은 조금씩 더 자랐다. 마지막 희망으로 미국에서 개발돼 최근 전 세계에서 쓰이기 시작한 전기 치료에 나선 것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9/22/20160922003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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