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과잉검진 논란에 애꿎은 암환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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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nocancer 댓글댓글 : 0건 조회조회 : 697회 작성일작성일 : 16-08-05 16:07본문
큰 병 한 번 앓은 적 없이 건강했던 박모(46. 여)씨. 어느 날 오른쪽 목에서 덩어리 같은 것이 만져졌고, 계속 자라는 느낌이 들었다. 갑상선암일까 덜컥 겁이 났지만, 그는 병원행을 주저했다. ‘갑상선암은 크기가 작으면 검사하거나 수술할 필요도 없는데, 괜히 수술했다가 평생 호르몬약을 먹고 부작용에 시달리고 싶으냐’는 지인들의 말에 오히려 안도했다.
최근 들어 덩어리가 많이 커지자 박씨는 결국 대학병원을 찾았다. 겉으로 만져 봐도 가로 7cm, 세로 8cm 크기의 단단한 타원형 덩어리로 자랐다. 목에서 만져진 지 1년 만이었다. 초음파에서 미세석회화가 동반된 부위에 암을 시사하는 1.1cm의 저에코 결절이 보였고, 여러 림프절이 뭉쳐 낭포처럼 나타났다. 세침흡인을 통해 조직을 검사해보니 림프절까지 전이된 암이었다. 컴퓨터단층촬영(CT)에서 확인된 목 바깥쪽 전이 림프절은 10cm나 될 만큼 거대했다.
갑상선암 과잉검진 논란의 파편이 엉뚱하게 튀고 있다. 증상이 없다면 굳이 검사나 수술할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박씨처럼 병을 키우는 애꿎은 환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몇 년 새 갑상선암 과잉검진 관련 보도가 잇따르면서 갑상선암으로 진단된 환자들까지 수술 자체를 불필요하다고 오인해 거부하는 웃지 못 할 진풍경도 진료실에서 벌어지고 있다.
http://www.kormedi.com/news/article/1219746_289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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