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덩어리 규제'에…해외로 떠나는 말기암 환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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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자 : nocancer 댓글댓글 : 1건 조회조회 : 860회 작성일작성일 : 17-09-21 09:18본문
치료효과 높은 '방사선 미사일' 국내선 불법
표적항암제 등 활용도 의사 재량권 거의 없어

신경내분비종양 환자 A씨(31)는 지난 18일 말레이시아행 비행기에 올랐다. 방사성동위원소 ‘루테슘’을 활용한 방사선미사일 치료를 받기 위해서다. 지난해 3월 췌장에 희귀암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은 A씨는 국내 의료기관에서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A씨는 “적지 않은 비용에 고민도 했지만 대안이 없었다”며 “국내에도 치료 기술이 있는데 제도에 막혀 해외로 나가야 하는 현실이 답답하다”고 했다.
말기암 환자들이 암 치료를 위해 해외로 나가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국내 기술로도 충분히 치료할 수 있지만 의료제도 등에 막혀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다. 전문가들은 말기암처럼 치료법이 제한된 환자에겐 의사 재량에 따라 다양한 항암 치료를 허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치료법 있지만 국내에선 불법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10여 명의 신경내분비종양 환자가 방사선미사일 치료를 받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찾았다. 췌장, 위 등에 암이 생긴 환자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가 앓았던 암이다. 초기에 발견되면 수술로 완치할 수 있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말기에 발견하는 환자가 많다.
국내 신경내분비종양 말기 환자는 대부분 항암제 치료를 받는다. 하지만 암 특성상 효과가 크지 않다. 해외는 다르다. 독일 호주 말레이시아 등에서는 바이오마커(단백질 표지자)인 소마토스타틴 수용체를 찾아 루테슘 등 방사성동위원소로 공격하는 치료를 한다. 방식은 간단하다. 바이오마커를 찾는 단백질에 방사성동위원소만 결합하면 된다. 암을 찾아가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해 죽이는 원리다.
댓글목록
pori11님의 댓글
pori11 작성일좋은 자료 감사드립니다^^